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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자 훈와리 메이진 

콩가루모찌로 배채울려면 몇개 먹어야되나...



일본과자는 라면땅빼고는 먹어본적이 없어서 잘 알지도 못하고 대형마트에 가면 세일도 잘 하지 않아서 세일상품들만 찾는 저에게는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말처럼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과자세계였죠.



그런데 트레이더스에서 시식코너들을 돌아다니고 있을때 이 훈와리메이진 콩가루모찌를 무려 시식대에서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맛도 보았습죠. 비록 그 양에 그 가격때문인지 온전한 한개를 맛보지는 못하고 반개정도를 잘라서 제공하더군요. 



아 그런데 이거 맛은 좋은데 그 맛을 순식간에 잊을 정도로 입에서 순식간에 녹아서 사라지더군요. 무슨 아이스크림도 아니고 과자가 입에서 살살 녹다니...



입안의 잔재물도 남지 않을 정도로 씹을 필요도 없었던 훈와리 메이진 콩가루모찌와의 첫 만남은 그렇게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 한바퀴 돌아서 재시식을 하고서야 그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이게 입안에서도 남지 않고 깔끔하고 맛도 좋고 하긴 한데 종종 즐기기엔 무리가 있는게 저는 과자로 배채우는 스타일이라 수입과자를 즐길때는 양으로 승부해서 질적으로는 크게 중간만 가도 좋거든요. 근데 이건 사실 상이라고 하기에는 정말 소식을 즐기고 차문화를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가볍게 입가심하는 정도로 즐길 수 있는 과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품절될 정도로 이렇게 인기가 많을 줄이야...물론 저같은 남자들과는 다르게 여성분들은 이런 스타일을 더 좋아하시더군요. 하긴 같이 케이크카페를 가더라도 하나가지고 몇시간동안 먹는 모습을 보다보면 몇분사이에 하나를 뚝딱 해치우는 저로서는 아직도 불가사의합니다. 일본과자 훈와리 메이진 콩가루모찌의 가격은 2500~3000원사이에서 대형마트마다 가끔 세일 비슷하게도 하긴 하는데 그 폭이 크지 않아요. 



수입과자들은 대부분 100g당 1000원이하급으로 제공되어지는데 이건 85g에 3000원꼴이네요. 한번 도전해본 걸로 끝낼까합니다. 전 그냥 가끔 프링글스 세일할때 사먹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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